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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VS 미국이 8월 6일(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 오후 6시(한국시각)
스웨덴과 미국은 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여섯 차례나 맞붙은 역사가 있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9 프랑스 대회 당시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미국이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이 가장 최근에 공식 대회에서 만난 경기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열렸다. 이때는 스웨덴이 3-0으로 승리했다.
페터 게르하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아홉 명을 교체하며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2-0으로 승하며 조별 리그에서 3전 3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게르하르손 감독은 미국을 상대로 남아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1~2차전과 비슷한 선발 명단을 내세울 것이 유력하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 출전한 카롤리네 세게르는 지난 몇 달간 이어진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만다 일레스테트는 허벅지 부상으로 지금까지 스웨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왔다. 린다 셈브렌트는 아르헨티나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프리돌리나 롤포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 속에 초반 두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으나 미국과의 16강전에서는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미국은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긴 경기에 공격 자원 로즈 라벨이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고를 받아 스웨덴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은 새버너 데멜로가 라벨을 대신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주목할 선수
스티나 블랙스테니우스(스웨덴)
스웨덴 공격수 블랙스테니우스는 득점력과는 별개로 여전히 치명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게다가 블랙스테니우스는 득점력까지 보유한 선수다. 블랙스테니우스는 스웨덴이 이탈리아에 5-0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도쿄 올림픽 당시 미국에 승리했을 때도 두 골을 넣었다.
린지 호란(미국)
미국은 조별 리그에서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주장으로 활약 중인 호란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호란은 3-0으로 승리한 베트남과 첫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탰고, 네덜란드와 1-1로 비긴 경기에서는 동점골을 넣었다. 호란은 2019년 프랑스 대회 당시 미국이 스웨덴에 승리할 때도 득점한 경험이 있다.
말말말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어떻게 미국에 타격을 줄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도전적인 경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미국에 대한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말, 정말 좋은 팀이다. 미국도 우리처럼 빠른 스피드를 통해 경기하고, 공을 갖고, 직선적인 공격을 추구한다. 우리 역시 그렇게 공격할 수 있다. 우리는 피치의 높은 곳에서 공을 따낼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상대에 진정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경기 시작부터 그렇게 해낼 수 있길 바란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한나 리팅, 스웨덴
“스웨덴을 만나지 않았다면 메이저 대회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스웨덴이 아주 좋은 팀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가 스웨덴과 만났던 대회마다 엄청난 접전을 펼쳤다. 우리는 그들이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또 우리가 어떤 것 보여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게 지금 메인 포커스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를 어떻게 공략하고, 경기를 펼치고, 이길 수 있을지. 전쟁 같은 경기가 될 것이다. 16강전이고 단판 승부다. 우리가 축구를 하는 것 이런 빅매치를 치르기 위해서다.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 엄청난 압박감이 따르지만, 우리는 이런 경기를 하길 원한다. 이 압박감을 받아들이고 우리 자신에 집중할 것이다. 이게 월드컵이다.”
린지 호란, 미국 주장
상대전적
스웨덴 최근 5경기 결과
미국 최근 5경기 결과
스웨덴 : 29%, 미국 41%, 연장전 30% 예상하고 있습니다.(수치는 시간대별로 바뀌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