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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VS 스페인 16강 8월 5일 토요일 | 이든 파크 오후 2시(한국시각)
스페인은 세 번째로 진출한 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우승을 노릴 정도로 강팀으로 변모한 팀이다. 스페인은 첫 출전한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 최종전 상대 한국에 패하며 탈락했고,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미국에 패했다. 이후 한층 전력을 끌어올린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0-4 참패를 당했지만, 16강에 진출한 만큼 이어질 단판 전에서 경기력을 회복해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스위스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스위스는 첫 출전 당시 16강에서 개최국 캐나다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서 스위스는 탄탄한 수비력을 내세워 1승 2무를 기록하며 A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스위스가 조별 리그에서 거둔 성공의 핵심 요인은 강한 수비력이다. 스위스는 조별 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위스는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하고, 노르웨이와 뉴질랜드에 각각 0-0 무승부를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호르헤 빌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0-4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후, 스페인 선수들과 빌다 감독은 패배를 교훈으로 삼고 싶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스타 플레이어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무릎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푸테야스는 코스타리카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됐고, 이어 잠비와와 일본전에는 연이어 선발 출전했으나 두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주목할 선수
아나 마리아 크르노고르세비치(스위스)
크르노고르세비치는 스위스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A매치(150경기)에 출전한 선수이자, 역대 최다 득점자다. 또한, 크르노고르세비치는 공수에 걸쳐 관여도가 높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크르노고르세비치는 최근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크르노고르세비치는 최근 대표팀에서는 수비적으로 뛰며 크게 활약하고 있다.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
본마티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스페인은 조별 리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바르셀로나를 진두지휘하는 본마티의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빛을 발했다. 본마티는 중원 깊숙한 지역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는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이는 선수다. 본마티는 중원에서 볼을 탈취하는 능력과 볼 컨트롤, 넓은 시야는 물론 득점력까지 자랑한다. 본마티는 스페인이 8강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최대 무기다.
주요 기록
• 스페인과 스위스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
• 스위스는 역대 본선에서 독일(3회), 브라질(3회), 노르웨이, 미국에 이어 무실점으로 조별 리그를 통과한 다섯 번째 팀이다.
• 스페인은 조별 리그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는 스페인이 여자 월드컵에서 당한 최다 점수 차 패배다.
말말말
“16강에 진출해서 매우 기쁘다. 지금까지 우리의 퍼포먼스에 만족하지만, 월드컵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독일에서 오래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위닝 멘탈리티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룩하려는 의지가 있는 한 불가능이란 없다.”
잉카 그링스, 스위스 감독
“조별 리그 경기에서 우리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다 내 책임이다. 그러나 나는 지난 경기가 아닌 앞으로의 경기를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끝까지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 선수들이 느끼는 불만이 16강전에서 더 잘해보겠다는 의지로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
호르헤 빌다, 스페인 감독
상대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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